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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AI

🏃 AGI를 향한 빅테크의 레이스: 누가 먼저 인간 수준에 도달할까?

by 기뭉뭉 2025. 5. 18.

AGI는 단지 과학의 성취를 넘어, 미래 권력의 주도권을 좌우할 기술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제 AGI는 기업 간의 경쟁을 넘어, 국가 차원의 전략이자 인류 문명의 향방을 결정할 기술 패권 전쟁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이러한 경쟁의 최전선에는 몇몇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각기 다른 철학, 기술, 전략을 바탕으로 ‘인간 수준의 지능’을 향한 속도전과 방향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과연 누가 먼저 도달할 수 있을까요?


1️⃣ OpenAI: 언어를 통해 범용 지능을 설계하다

OpenAI는 AGI를 “모든 인지 작업을 인간 수준으로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정의하며, GPT 계열 모델을 통해 그 가능성을 실증 중입니다.

▶ GPT 시리즈의 발전

  • GPT-3 → GPT-3.5 → GPT-4를 거치며, LLM의 추론력, 대화력, 코드 생성 능력 등이 비약적으로 향상
  • GPT-4 Turbo는 툴 호출, 코드 실행, 이미지 인식까지 통합하며 다중 기능형 AI로 진화

▶ 전략의 핵심

  • 언어 = 사고라는 전제: 인간처럼 ‘말을 잘한다면 사고할 수 있다’는 접근
  • 클라우드 기반 API, ChatGPT 플랫폼 등을 통해 데이터 피드백 루프 확장
  • ‘모든 산업에 침투할 수 있는 범용 플랫폼’으로 AGI를 실현하려는 구조

▶ 한계

  • 언어 기반 모델의 구조적 맹점: ‘이해 없이 흉내’ 가능성
  • 자율성, 의식, 감정 모델링 없이 지속 가능한 범용성 확보에 의문

2️⃣ DeepMind (Google): 생물학적 인지 모델을 닮은 AGI

DeepMind는 생물학적 두뇌의 구조와 학습방식을 모사하려는 접근을 통해 AGI를 개발 중입니다.
알파고(AlphaGo), 알파폴드(AlphaFold), 가토(Gato) 등은 그 철학의 결과물입니다.

▶ 다중 기능을 통합하는 ‘Gato’

  • 로봇 조작, 언어 처리, 게임 플레이 등 600개 이상의 작업을 하나의 모델로 수행
  • 시그널 기반 훈련을 통해 인지 능력의 범용적 구조를 설계

▶ 신경과학 기반 학습

  • 강화학습(Deep Reinforcement Learning)을 통해 ‘보상 기반 행동 최적화’ 추구
  • 단순히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닌 행동 전략을 학습하는 AI

▶ 철학의 차이

  • DeepMind는 AGI를 생물학적 현실과 정렬된 인공 두뇌로 접근
    → 인간 지능의 구조 자체를 기계화하는 것이 핵심

▶ 한계

  • 모델의 범용성은 실험적 단계에 머물고 있으며, 인간과의 상호작용성에서는 아직 부족

3️⃣ Meta, Anthropic, Mistral: AGI의 다른 방향

▶ Meta: 사회적 AI 실험

  • LLaMA 시리즈로 오픈소스 LLM의 확장성을 확보
  • 메타버스, 감정적 상호작용, ‘디지털 자아’ 모델링을 통해 AGI의 사회적 측면 실험

▶ Anthropic: 안전성과 윤리 중심의 Claude

  • AI 안전(Alignment)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
  • 인간 가치와 정렬된 지능 시스템을 통해 신뢰 가능한 AGI를 추구

▶ Mistral: 경량화와 효율성

  • 대형 모델이 아닌 컴팩트하면서 효율적인 AI를 통한 AGI 접근 시도
  • 클라우드와 엣지 환경에서의 범용 인공지능 가능성 실험

4️⃣ AGI는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정렬(Alignment)’의 문제다

누가 먼저 AGI를 만든다고 해서 그 기술이 반드시 신뢰받을 수 있는 지능이 되지는 않습니다.
AGI는 단순히 기능적 지능이 아니라, 윤리적・사회적 통제 가능성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 정렬의 핵심 질문들:

  • 이 AI는 누구의 가치에 따라 판단하는가?
  • 인간의 이익을 지속적으로 고려하도록 설계되어 있는가?
  • 기술적 성취가 사회 시스템을 파괴하지 않고 흡수될 수 있는가?

오히려 ‘기술적 속도’보다 ‘가치 기반 설계’에서 앞선 기업이 진짜 AG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 결론: AGI 경쟁의 승자는 ‘기술자’가 아니라 ‘설계자’

현재 AGI를 향한 경쟁은 기술력뿐 아니라 철학, 윤리, 사회적 설계 능력의 총합 전쟁입니다.
각 기업은 단순히 더 똑똑한 AI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어떤 존재를 만들 것인가’**라는 존재론적 프로젝트에 착수하고 있는 셈이죠.
결국 AGI 개발의 승자는 ‘가장 먼저’가 아니라, 가장 옳은 방향으로 나아간 자가 될 것입니다.


📌 다음 글 예고

👉 “AGI는 인간의 ‘이해력’을 갖출 수 있을까?”
지식과 정보는 많지만, 의미를 ‘이해하는 존재’는 과연 어떤 조건을 만족해야 할까요?
AGI의 진정한 인지 가능성을 탐색해봅니다.